관심사 공유하기
친구를 만드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인데요. 요즘 전 세계적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소위 말하는 ‘K-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요. 많은 한국 콘텐츠들이 전 세계 플랫폼 시장에서 계속해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 공통 관심사를 외국인들과 공유하다 보면 금방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K-pop, 한국 영화, 드라마
특히 요즘 K-pop,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 등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BTS노래 등은 한국 콘텐츠가 이미 전세계 문화 시장에서 흥행 보증 수표가 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K-pop
한국 콘텐츠들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우선 K-pop부터 알아볼까요? K-pop하면 모두들 한목소리로 BTS를 떠올리실 거예요. 각종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휩쓴 BTS의 인기는 멈출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BTS 뮤직비디오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을 정도랍니다.
K-pop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단연 BTS만이 아닙니다. 블랙핑크 또한 해외 음원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엄청난 유튜브 조회수 뿐만 아니라 해외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간 모습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싸이(Psy)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2012년에 발매되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K-pop 열풍의 시작을 알리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단일 영상으로는 최초로 유튜브 조회 수 10억뷰를 넘길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죠.
한국 영화
여러분들은 한국 콘텐츠 시장을 세계 무대로 이끌어 준 한국 영화 하면 어떤 영화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부자와 가난한 자의 삶 즉, 계층 간의 격차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영화로 지금까지도 영화계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답니다.
영화 기생충은 대표적으로 2019년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고, 이후에도 수많은 시상식을 휩쓸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한국 드라마
해외 무대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던 한국 드라마 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드라마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지금 수많은 한국 드라마들이 해외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데요. 저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빼놓고는 한국 드라마를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중에서 역시 최고는 오징어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수백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의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드라마 오징어게임 역시 드라마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에미상에서 수상하며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 주었습니다.
오징어게임 덕분인지는 몰라도 현재는 드라마를 출시하기만 하면 흥행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수많은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한국 드라마가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하지만 아쉽게도 저 같은 경우에는 K-pop이나 한국 영화, 드라마들을 자주 챙겨보는 스타일은 아니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를 만났을 때 이야깃거리가 부족해서 난감한 상황이 오기도 했었어요. 우리가 매일 날씨 얘기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면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관심 가질 만한 이야깃거리는 뭐가 있을까요? 바로 음식 그 중에서도 ‘한식’입니다. 세계 문화시장에서의 한국 문화는 단지 K-콘텐츠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곱창, 떡볶이, 비빔밥 등 다양한 종류의 한식(Korean food) 또한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국에 있는 외국인 친구들과 거의 항상 음식 이야기를 하는데요. 제가 “뭐 먹고 싶어?”라고 물어보면 외국인 친구들은 불고기부터 삼겹살, 한우, 치맥, 김밥, 제육 등 리스트를 길게 나열할 정도로 한국 음식에 관심이 엄청나답니다.
삼겹살 (Korean BBQ)
삼겹살은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리스트에서 항상 순위권에 드는 음식입니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도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종교적인 이유를 제외하고는 기름진 돼지고기를 불판에 구워 먹는데 당연히 싫어할 수가 없겠죠.
외국인들의 경우 단순히 식당에 가서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야채들이 함께 나와서 상추에 싸 먹는 방식이 재밌어서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음식의 맛과 한국의 식문화를 함께 즐기기 위해서죠.
치맥 (치킨+맥주)
치맥은 사실 전통적인 한국 음식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한국 드라마를 통해 배우들이 치킨과 맥주를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면서 이를 즐겨보는 외국인들이 치맥을 한국 문화의 일부라고 여기고 있답니다!
물론 외국 또한 프라이드치킨에 맥주를 먹는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요. 그렇지만 우리나라처럼 튀긴 닭고기에 여러 가지 양념을 버무려서 만든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매운 양념치킨부터 치즈, 간장 등등 치킨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답니다.
실제로 대학생들과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 모두가 치맥을 매우 즐겨 먹고 있는데요. 한때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의 수보다 한국의 치킨집 매장의 수가 많다는 소리도 있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지역을 가든 항상 치킨집만큼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곱창
요즘 들어서 특히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음식입니다. 곱창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는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약간의 호불호가 존재하였던 음식이었는데요. 요즘에는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곱창을 먹으러 한국에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곱창 또한 여러 한국 콘텐츠들의 영향을 받고 인기가 높아진 음식인데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외국 유튜버들과 한국 예능, 드라마 등에서 곱창을 먹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고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는데요. 그 때문인지 최근에 가격도 많이 비싸진 것 같더라고요.
저도 곱창을 엄청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1인분에 기본 2만원이 넘어가서 자주 먹지 못하고 있어요.
불고기
불고기는 간장과 설탕 마늘 등으로 만든 양념을 소고기 혹은 돼지고기에 버무려 볶아서 혹은 구워서 만드는 요리입니다. 많은 한국 요리들이 매콤하고 자극적인 경우가 많아 외국인들이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불고기는 간장 베이스로 양념을 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답니다.
불고기는 전통 한국 음식 중 하나로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하는데요. 석쇠에 굽는 방식부터 프라이팬에 볶는 방식 그리고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서 끓여 먹는 방식 등 다양하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나중에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누구나 좋아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불고기를 한 번 대접해 보세요!
외국인 친구 만들기
자 그럼 이야깃거리도 준비 됐겠다. 이제 외국인 친구만 있으면 되는데요. 그렇다면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예전 같은 경우에는 어학연수나 유학을 가야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외국인 만나고 싶으면 이태원에 가면 돼”라며 우스갯소리로 얘기하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이제 외국에 가거나 이태원에 가지 않고도 외국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전화영어부터 영어 과외, 화상영어수업, 외국인 친구 만들기 앱 등 그 수가 어마어마한데요. 문제는 일부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저 또한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정말 이것저것 찾아보고 했었는데요. 지금은 하이로컬(Hilokal)이라는 앱에 정착 해서 외국인 친구도 만들고 영어 말하기도 연습하고 있답니다. 완전 무료이고 외국인들도 많아서 쉽게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답니다.
외국인을 만났을 때 처음에 말은 어떻게 거는 게 좋을까요? 가끔 외국인을 만나면 자신의 영어 실력을 뽐내려고 갑작스럽게 많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외국인들이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어디서 왔냐? 몇 살이냐? 한국에는 왜 왔냐? 등 질문을 쏟아내는 경우를 종종 봤었습니다.
어떻게?
하지만 처음 보는 외국인들에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공격적으로 질문을 해버리면 당황할 수도 있는데요.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사람이랍니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개방적이고 외향적인 사람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해요!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에 외국인을 만나면 우선 간단한 인사부터 하는데요.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이 How are you?라고 말하면 외국인들도 Fine. How are you?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해줄 거예요.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어디서 왔는지, 왜 왔는지 등을 물어보며 대화를 이어나가실 수 있어요.
참고로 외국인들은 우리의 영어 선생님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해요! 질문이나 대답을 하는데 시간이 길어지거나 엉뚱한 대답을 하게 되면 외국인들은 금세 지쳐서 떠나버릴 수 있어요. 이들이 우리들의 선생님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 없거나 지루해지면 돌아서는 게 당연하겠죠?
그렇다고 너무 민망해 하시거나 좌절하지는 마세요. 그 외국인이 우리의 인연이 아니었을 뿐! 다른 외국인 친구를 만들면 되니까요. 영어 회화 연습 한 번 했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연이 닿아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실 수 있을 거예요!
소셜라이징? 영어공부?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많은 분들 중에는 단순히 원어민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혹은 ‘나는 영어 공부가 너무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바로 하이로컬이 필요한 겁니다! 소셜라이징과 영어공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이로컬에 들어가 보시면 외국인들이 만들어 놓은 많은 대화방들을 보실 수가 있을 거예요. 방마다 수준별로 ‘Beginner’부터 ‘Proficient’까지 여러 레벨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자신의 수준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방에 들어가셔서 외국인들과 대화를 시작하실 수 있어요!
대화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고 또 “카카오톡”처럼 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고 매우 편리하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대화방 제목들을 자세히 보시면 각 언어별로 선별된 전문가들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앱에 처음 들어가시면 전문 (verified) 트레이너들은 대화방에 초록색 띠가 둘러져 있답니다. 하이로컬에서는 이분들을 트레이너 라고 부르는데요. 각 나라의 언어 전문가들이 하이로컬 앱 이용자들에게 언어 수업을 제공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하이로컬에서 가장 많이 열리고 있는 수업은 바로 영어수업이랍니다. 바로 여러분들께서 찾고 계시던 원어민 영어수업! 저 또한 나름 소위 말하는 ‘실력자’라고 자부하지만 여전히 하이로컬에서 수업을 듣고 있거든요.
게다가 이 모든 게 무료라는 점! 여러분들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언어교환(한국어 티칭)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한국어를 외국인들에게 가르칠 수도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한국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고 있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에 관심이 많고 또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한답니다.
게다가 최근 업데이트된 후원(빈 bean) 시스템 덕분에 각 언어 트레이너분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기존에는 이러한 후원 시스템이 빈약해서 트레이너분들의 수입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들처럼 후원 문화가 정착하여 언어 트레이너분들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서로 언어 교환을 하면서 영어로, 한국어로 설명해 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 또한 늘기 마련이죠. 거기에 잘해서 돈까지 벌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고요.
이런 방식으로 프리토킹을 하다 보면 여러분들도 어느새 영어 실력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꾸준히 하신다는 전제하에! 누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 때문에 적은 양일지라도 매일매일 공부하고 말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제가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 하세요!